[광명 웨딩홀]광명역사컨벤션, 광명역사웨딩홀, 광명무역센터컨벤션
2023년 2월 11일 토요일 광명무역센터컨벤션을 방문해서 예약을 했었다.
이 웨딩홀은 지인들의 결혼이 많아 여러 번 방문했었던 곳이어서 남자친구와도 광명무역센터컨벤에서 결혼식을 하면 되게 좋겠단 말을 했었었다.
그래서 상담날이 기다려졌고 처음 상담받는 거라 설레면서 조금 떨렸다.
상담받으러 갔을 시간에 예식을 하시는 분이 계셔서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본격 상담 전 웨딩홀 설명과 피로연장소를 돌아다니며 설명받았다. 설명은 너무 잘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이제 자리에 앉아서 상담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원래 이 곳이 비싸고 옵션비가 어마어마하다고 유명해서 마음의 준비는 하고 갔었다.
하지만 비용은 우리가 생각했었던 것보다 너무너무 비쌌다. 조금 부담이 되는 정도..ㅎ... (대략 2천만원대..ㅋ)
일단 계약은 하고 나왔다. 계약금도 200만원이였고, 취소하고 전액 환불 받을 수 있는 기간은 2주였다.
물론 예식장 비용은 축의금으로 다 충당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나는 결혼식에 크게 로망이 없어서 큰돈을 들여서 결혼을 하는 것이 되게 회의적이었다.
심지어 웨딩 사진도 남자친구와 따로 셀프로 찍는 것도 고려하자고 이야기했던 상황이었다.
그래서 광명무역센터컨벤션은 상담을 하고 와서 남자친구와 이게 맞나.. 하고 나왔었다.
그러고 남자친구 친척 형님이 결혼식이 있으셔서 천안으로 내려가야 했었다.
KTX를 타려 내려가는 도중에 광명역사컨벤션웨딩홀 입간판을 보게 되었다.
예전에 여기에도 예식장이 있네 하고 지나갔었는데 완전히 잊고 있다가 생각이 난 것이다.
바로 전화를 걸어서 방문상담을 하고 싶다 하니 주말은 어렵고 그다음 주 화요일에 가능하다고 답을 주셨다.
나와 남자친구는 바로 연차를 내고 2월 21일 오전 11시 30분에 상담예약을 잡았다.
방문하기 전 이 웨딩홀을 검색해 보았다. 이 웨딩홀은 코로나 때 잠시 문을 닫고 리모델링을 한지 얼마 안 됐을 때였다.
우리가 천안을 가면서 봤을 때 그 몇 달 전에 다시 오픈하고 상담을 막 받기 시작했던 때였다.
나와 남자친구는 같은 교회를 다니며 만나게 되었다. 천안에 내려가면서 이 웨딩홀을 보게 된 것이 우연이 아닌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고 생각 했다.
2023년 2월 21일 화요일 광명역사컨벤션웨딩홀에 상담을 갔다.
결론은 우리는 이곳에서 예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진행하기로 했던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었다.
1. 광명역에서 바로 올 수 있다.
남자친구 식구들이 지방에서 올라오시는 경우가 많아서 광명역이나 수원역 같은 KTX가 오는 지역을 선호했다.
2. 예식장 금액이 합리적이었다.
우리 둘이 예상했고 이 정도가 적정하다라고 했던 그 예산에 얼추 맞았다. 그리고 광명무역센터보다 600만원정도 저렴하였다.
3. 예식장이 예뻤다.
예식장은 작았다. 하지만 초록초록한 느낌이 많이 났다. 요즘 결혼식장들은 어둡고 세련된 경우가 되게 많지만 이 예식장은 인조 잔디 같은 것을 많이 해놔서 일반적인 세련됨과 화사함이 동시에 있었다.
4. 예식장 안에서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었다.
예식장 안에 드레스, 메이크업 등등을 다 할 수 있었다. 다른 곳에서 메이크업을 받고 오거나 드레스를 빌려올 필요가 없었다. 나는 이 부분이 제일 맘에 들었다. 신경 써야 할 것이 많은 결혼식에서 다시 반납하고 이동이 많고 하는 것이 나에게는 스트레스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예식 시간은 1시 20분으로 남자친구 식구들이 KTX타고 올라오실 시간을 고려하여 결정하였다.
상담을 받을 때 평일이여서 예식을 하는 사람은 없었지만 여러가지 조명 시스템과 신부 대기실 입장하는 곳 전방 화면등을 보여주시면서 잘 설명해주셨다.
계약금은 100만원이였고, 정해진 기간내 취소시 상담위약금 10%를 차감한다는 안내를 받았다.
정해진 기간 이후 취소를 하게 될 경우에는 식대, 예식비, 부대비용의 10%를 지불해야한다고 했다.
상담 후 남자친구와 나는 마음의 짐이 조금 줄어들었고, 고민 없이 바로 광명무역센터컨벤션웨딩홀에 가서 취소를 하고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