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누

분명 누데이크 피크, 포그 오브제였다.

로봇이아님뇨 2023. 2. 10. 10:12

 

이번 비누를 만들 때 사용했던 재료는 요정도.


비누 만들기 재료
코코넛유, 팜유, 콩유, 올리브유, 해바라기유
대나무 숯 분말, 그린 옥사이드, 향료
실리콘 주걱, 테인레스 주걱, 베라 스푼, 계량 스푼, 작은 컵, 스테인레스 비커, 내열유리 비커, 핸드믹서, 랩, 니트릴 장갑, 팔토시, 500g 비누몰드
수산화 나트륨, 정제수


 


비누 만들기 전 장갑 착용과 팔토시는 필수로 착용해야하고 가능하다면 앞치마까지 착용을 해야합니다. 비누액은 강알칼리성이라 피부에 닿으면 피부가 살짝 벗겨질지도..!


계량한 수산화 나트륨이랑 정제수를 먼저 섞어줍니다.
꼭 정제수에 수산화 나트륨을 넣어주어야 합니다.
수산화 나트륨에 물을 넣으면 급 반응을 하게되며 폭발을 하게됩니다.
정제수에 수산화 나트륨을 넣으면 엄청 뜨거워지는데요. 화상입지 않도록 주의하며 잘 섞어줍니다. 또한 유독가스가 생성됨으로 랩으로 윗부분을 잘 막아주고 창가 근처에 둡니다.


코코넛유와 팜유를 계량해줍니다.
(코코넛유 100g, 팜유100g)
코코넛과 팜은 온도가 낮을 땐 이렇게 고체상태로 되어있어서 전자레인지로 살짝 녹여주거나 저처럼 스테인레스 주걱으로 퍼서 계량해줍니다.
조금 노란색이 팜유, 하얀색이 코코넛입니다.


딱딱한 상태로는 오일들을 섞을 수 없음으로 따듯하게 데워 액체로 만들어줍니다.


그 사이 다른 오일들을 계량해줍니다.
저는 한 컵에 다 계량했지만 각각 계량해주는게 무게 계량을 실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계량해준 오일들은 코코넛, 팜유를 녹인 비커에 붓고 살짝 섞어줍니다.


그린 옥사이드와 대나무 숯 분말에 액체류 오일을 조금 넣고 섞어서 색소를 만들어줍니다.


잘 녹은 수산화 나트륨 용액을 조심히 비커에 붓습니다. 이 때 수산화 나트륨과 기름의 온도는 40-45도가 적당합니다.


오일과 수산화 나트륨 용액을 넣은 직후, 한번 섞어준 것, 믹서로 조금 섞어준 후의 비누액 상태입니다.
이번비누는 그라데이션 비누를 만들기 위하여 믹서는 많이 돌리지 않습니다. 트레이스를 거의 안내다시피해야 그라데이션이 잘 나옵니다.


비누액이 저 정도로 잘 섞였고 40도 이하로 온도가 떨어지면 향료를 넣어줍니다.
향료는 40도 이상에서 넣으면 향이 다 날라가니 40도 아래로 떨어졌을 때 넣어줍니다.
저는 500g에 5ml넣습니다. 이것보다 적게 넣으면 향이 하나도 안납니다. 마찬가지로 1kg이면 10ml 넣겠죠.
향료가 제일 비싸요... 하지만 아끼면 이도저도 아니게되는...


이제 몰드를 준비해줍니다. 이번에는 그라데이션을 하기 위하여 몰드는 뚜껑에 비스듬하게 놓아서 준비해둡니다.


아무런 조색을 하지 않은 비누액부터 조금 흘려보내줍니다. 올리브유가 들어가서 이미 조금 노랗습니다.


오일에 녹여둔 그린 옥사이드를 조금씩 섞어서 색을 내줍니다. 이때부턴 색을 조금씩 섞고 몰드에 붓고를 반복! 진한 초록색이 될때까지 반복작업해줍니다.

 


더이상 초록색이 진해지지 않는다면 대나무 숯 분말로 색을 내줍니다. 끝에 다다르면 깔려있는 뚜껑을 빼고 다 부어줍니다.


몰드 주변을 깨끗하게 정리해주고 아이스박스에 넣고 24시간 이상 굳혀줍니다.
저는 몰드 주변으로 따듯한 물을 넣은 페트병을 놓고 36시간 정도 굳히려합니다.
페트병의 물은 아침에 한번 더 따듯한 물로 바꿔줍니다.
36시간이니까 저는 퇴근 후 한 번 더 물을 갈아줘야겠지요 ㅎㅎ


대망의 설거지거리..
설거지는 바로하지 않습니다. 비커에 비누액 조금 남아있음으로 다음날 남은 비누액으로 설거지를 한번에 합니다.
기름기만 조금 닦아준 후 내일이 되길 기다리며!

분명 누데이크의 피크, 포그 오브제로 만들었는데 뭔가 마무리 색은 이끼가 아주 자글자글한 색이 된 것 같은 느낌이라 약간 아쉽다. 색소의 한계를 또 여기서 느끼지만 탈형할 때 색이 또 다를 수 있으니 기대해봅니당!
비누만들기 재밌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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